
1. 가리왕산은 전국에서 10번째 높은 산
가리왕산은 정선군에 있는 산 중에서 함백산 다음으로 높고, 전국에서 10번째 높은 산이다. 가리왕산은 높이 1,562.8m 의 높은 산이다. 전체적으로 두루뭉술한 육산이며 울창한 숲이 우거져있다. 정상은 천여평의 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막힘이 없고, 오지의 높은 산임을 실감나게 한다. 정선군과 평창군 두 지역의 일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 회동리, 어은동 일대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등산을 시작하는 곳으로는 남쪽 회동리, 북쪽 장구목이풀, 동쪽 수암리 이렇게 3곳이 있고, 이 곳을 기점으로 시작해서 등산을 시작한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교통이 가장 편리하고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한 남쪽 휴양림매표소에서 심만이교를 건너 어은골을 따라 정상에 오른다. 그 뒤, 동릉을 타고 중봉을 경유하여 다시 매표소로 하산한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할 경우 당일 산행은 매우 어려우므로 1박 2일은 잡아야 한다. 참고로 청량리역에서 정선역까지 정선 5일장 열차가 매년 4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운행한다.(현재는 변경되었을 수도 있으므로, 항상 미리 확인하고 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이 기간 동안 매주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하여 정선역에 12시 50분에 도착한다. 다시 돌아갈 때에는 정선역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하여 오후 9시 58분 청랑리역에 도착한다.
2. 가리왕산으로 오르는 등산 코스
정선읍에서 42번 국도를 따라 평창 방면 8km 거리 광하리삼거리에서 우회전 424번 지방도로 8km 거리에 이르면 회동리 가리왕산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를 통과하여 계속 이어지는 소형차로를 따라 1.5km 정도 더 들어가면 우측으로 있는 다리를 건너 휴양관이 있고, 계속 직진하여 50m를 더 가면 우측에 심마니교가 있다. 그리고 심마니교를 건너면 주변에 휴양림산막들이 있다. 심마니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우측 심마니교를 건너면 5~6채의 산막을 통과하여 맨 위에 종달새산막의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가면 우측에 체육시설이 있고, 등산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지능선 왼편으로 난 비탈길 등산로를 따라 10분 정도를 더 가면 어은골에 도착하게 된다. 어은골 우측으로 이어지는 바위가 많은 계곡길을 따라 50분을 올라가면 첫 번째 1합수곡이 나온다. 첫 번째 1합수곡에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30분가량을 더 들어가면 두 번째 2합수곡이 나온다. 이곳에서 물을 보충해야 다음 코스를 이겨낼 수 있다. 왼쪽 가파른 지능선으로 8분을 올라가면 임도에 도달한다. 임도에서 오른편으로 50m 정도 가면 북쪽으로 절개지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 급사면으로 오른다. 급사면을 올라서 20분가량 오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간다. 갈림길에서 돌밭길로 이어지는 왼쪽 등산로를 따라 약 35분을 오르면 절터에 도착하게 된다. 절터에서는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약 20분정도를 올라서면 능선 초원지대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동쪽으로 주능선을 타고 오른다. 동쪽 주능선길은 주목과 고사목으로 이루어진 초원길로 이어진다. 여기서 약 23분을 올라가면 가리왕산의 정상이 나온다. 정상은 천여평정도의 넓은 초원지대이며 사방이 막힘이 없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릉을 타고 중봉을 경유하여 남릉을 타고 매표소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 길은 장구목이골 하산길이다. 오른쪽 능선길은 완만하고 뚜렷하다. 또한 중봉에 이르기까지 어려움 없이 이어지며 약 45분정도를 내려가면 중봉 삼거리에 도착한다. 중봉 왼편의 북쪽으로 나있는 길은 제탕말골 숙암리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편 남쪽 길은 회동리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7분정도를 내려가면 헬기장이 있는 공터에 이르게 된다. 곧 이어서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 길은 하봉으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길은 회동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무난한 능선길로 이어져 거의 35분을 내려가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는 왼편 동쪽으로 25m 정도 이동하여 남쪽 능선을 탄다. 남쪽 능선을 따라 25분 내려가면 능선이 끝나면서 외딴집이 나온다. 외딴집에서 10분을 더 내려가면 매표소 버스종점에 도착한다.
3. 가리왕산에 대한 정보와 교통 안내
가리왕산을 자가운전으로 이동할 경우 영동고속도로의 새말 ic에서 빠져나와 우회전하고, 42번 국도를 타고 평창, 미탄, 비행기재 터널을 통과한다. 광하교를 지나서 1.5km 거리의 회동리에 있는 가리왕산 휴양림 매표소에 주차를 한 후 등산하기 시작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리왕산으로 갈 수도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정선행 버스를 이용한다. 정선에서 하차하여 정선에서 1일 8회 운행하는 회동리행 버스를 이용한 후, 종점에서 하차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하여 정선에 알파인 스키장을 건설하기 위하여 가리왕산의 약 3%에 해당하는 너비를 깎아버렸다. 이는 과연 바람직한가하는 논쟁으로 뜨거운 감자였다. 3%라고하면 적어보이기도 하지만, 나무 총 5만 8천그루가 잘려나가고, 다시 심겠다고 했던 나무는 고작 181그루이다. 하지만 이미 산의 생태계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시 복원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여러 이유를 대며 반대하고 있다. 경기장이 없어지면 당장에 선수들은 활강 경기 연습을 하기 위해 외국으로 나가야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