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강원도의 산 태기산에 대하여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높이 1262m의 산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횡성군에서는 제일 높은 산이다. 산 전체가 높은 산 형태의 깊은 숲을 이루고 있는 오지의 산이다. 태기산의 원래 이름은 ‘덕고산’이다. 삼한시대의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 그리고 신라의 떠오르는 별인 박혁거세가 덕고산에서 격렬한 최후의 결전을 벌였다. 진한의 패권을 두고 벌인 결전이다. 따라서 진한 왕의 이름 ‘태기왕’에서 이름을 따서 현재의 이름인 태기산이 되었다. 이는 실제 역사의 정서에 기록된 사실은 아니지만, 역사전 사실이 가미된 지역 설화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마다의 전설의 내용이 다른 것으로 전해져내려온다. 태기산은 추운 동네의 높은 곳이라, 겨울철에 습기가 많은 날 눈이 내린다면, 산꼭대기부터 시작되는 절경을 볼 수 있다. 이 절경은 상당히 아름답다. 때문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한겨울에는 국내의 여러 명산 못지않은 경치를 뽑낸다. 태기산의 눈에 띄는 특징은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소와 통신중계소의 유지보스를 위하여 정상근처까지 자동차로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뚫려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요즘은 캠핑카 또는 차박으로 유명한 장소가 되었다. SNS에 캠핑 관련 이미지를 검색하면 태기산의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2. 태기산으로의 등산 정보
태기산의 정상은 통신시설로 인하여 오르는 것이 불가하다. 따라서 정상의 서쪽 태기분교 터가있는 삼거리를 정상으로 정하고 산행을 한다. 일반적인 등산은 양구두미재에서 소형차로를 따라 오른다. 하지만 자동차길 산행은 등산의 가치가 없다. 따라서 태기산 산행은 서쪽의 횡성군에 있는 청일면 신대리에서 작은성골 태기산성을 경유하여 태기분교 터(정상)에 오른 후, 원시림길인 낙조대와 주전골을 경유하여 큰성골을 따라 다시 신대리로 하산한다. 이 코스는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대형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신대리 종점에서 시작하고, 승용차로는 약 2km 정도를 더 들어가 작은성골, 큰성골 갈림길에 주차를 하고 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청일면에 위치한 신대리 버스종점의 매점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송덕사 방면으로 1차선 소형차로를 따라 가면 신대교를 지난다. 그리고 송덕사 입구를 지나면 합수곡에 팬션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버스종점에서 약 2km, 시간으로는 약 30분 거리이다. 여기서 왼쪽 길은 하산길로 정하고 등산할 때에는 우측 길로 간다. 우측으로 가면 다리를 건너서 태기산 안내도가 있고, 소형차로를 따라 약 8분 정도를 가면 다리가 있고 집이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가면 5분 거리에 마지막 집이 나온다. 마지막 집에서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넌 후 집의 왼쪽에 있는 계곡으로 난 산 길을 따라 22분가량을 걸어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급경사 나무계단 길로 약 7분을 오르면 지능선에 도착한다. 지능선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타고 가면 양면에 낭떠러지 길을 두 번 지나서 약 43분정도를 오르면 태기산성 터와 산성비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능선길은 완만하다. 또한 주변은 작은 잣나무군락지로 이루어져 있다. 작은 잣나무지역을 지나서 약 25분을 가면 샘이 있는 동문 밖이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큰 잣나무군락지이며 계속 완만한 경사를 유지한다.
3. 태기산의 하산과 교통정보
하산은 왼편 북쪽으로 간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약 6분 정도를 가면 임도를 벗어나게 되고 왼쪽방향으로 보면 오솔길이 나온다. 옛날 산관길인 듯한 평지와 같은 뚜렷한 비탈길을 따라 40분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왼편의 서쪽으로 간다. 왼편 길을 따라 6분을 내려가면 물이 있는 계곡이 나온다. 계곡길을 따라서 5분을 내려가면 묘가 있는 낙수대 상단에 선다. 묘가 있는 부분의 아래에는 낙수대 낭떠러지이다. 왼쪽으로 돌아가서 비탈길 급경사길로 내려 가면 낙수대폭포가 내려다보이고, 계곡길로 하산길이 이어진다. 계곡길이 수몰되어 하산길이 희미해진다. 여기서부터 희미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간다. 수몰지역을 내려갈 때는 다음 연결길을 주의 깊게 찾아가야 한다. 확실한 길이 없는 계곡길로 약 17분가량을 내려가면 계곡 왼쪽으로 뚜렷한 길이 나온다. 뚜렷한 길을 따라 25분 내려가면 수몰지역이 나온다. 여기서 15분을 내려가면 봉복산계곡에서 내려오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왼쪽 큰 성골 평탄한 길을 따라 40분을 내려가면 집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소형차로를 따라 20분을 더 내려가면 등산기점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신대리 종점까지는 약 2km, 시간으로는 30분 거리다. 중앙고속도로의 횡성ic에서 빠져나와 19번 국도를 타고 청일면, 서석면 방면으로 간다. 그 후 갑천면을 지나서 3km 거리의 태기산 이정표가 있는 초현리 삼거리에서 우회전한다. 4km 거리의 고시리 사거리에서 직진한 후, 4.7m 거리에 신대리 버스종점에서 우회전 한 후, 1차선 소형차로를 따라 송덕사 입구를 통과하여 300m 거리의 삼거리에 주차를 한다. 신대리 종점에서 2km 정도의 거리이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횡성행 버스를 이용한다. 또는 원주에서 수시운행하는 횡성행버스를 이용한다. 횡성에서 1일 5회 운행하는 신대리행 버스를 이용하여 신대리 종점에 하차한 후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