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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전조증상 FAST 법칙과 골든타임, 뇌경색과 뇌출혈의 차이 및 예방

by 훔남-범준 2026. 1. 3.

 "어제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하지만 사실 몸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우리가 무시했을 뿐이다. 암보다 무서운 것은 뇌졸중이라는 말이 있다. 죽지 않고 살아나더라도, 반신불수나 언어 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본인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기 때문이다.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의 위험 신호와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에 대해 알아본다.

막히거나, 터지거나 (종류)

 뇌졸중은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세포가 죽는 병이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피떡(혈전)으로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는 상태다.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한다.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은 약해진 뇌혈관이 높은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서' 피가 고이는 상태다. 사망률이 더 높다.

뇌졸중 또는 뇌출혈

살고 싶다면 외우자, 'FAST 법칙' (전조증상)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다. 다음 FAST 법칙이라고 하는 전조증상 4가지만 기억하면 본인이나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F(Face, 얼굴)는 "이~ 하고 웃어보세요."라고 했을 때, 입꼬리가 한쪽으로 처지거나 얼굴 반쪽이 마비되어 표정이 일그러진다. A (Arm, 팔)는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들어보세요."라 했을 때, 한쪽 팔에 힘이 빠져서 스르르 내려가거나 들지 못한다. S(Speech, 언어)는 "이름이 뭐예요?"라고 물어봤을 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나지 않고 횡설수설한다. T(Time, 시간)는 위 증상이 하나라도 보이면 즉시 119를 부른다.(가족이 차로 태워가는 것보다 구급차가 훨씬 빠르고 정확한 병원으로 안내한다.)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

 본격적인 뇌졸중이 오기 전에,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일과성 뇌허혈 발작(미니 뇌졸중)'이라 한다. "어? 이제 괜찮네?" 하고 넘어가면 절대 안 된다. 이것은 "곧 큰 게 온다"는 뇌의 마지막 경고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명의 시간, 4.5시간 (골든타임)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피가 안 통해도 죽기 시작하고, 한번 죽으면 재생되지 않는다. 4.5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혈전 용해제(피떡을 녹이는 약)를 투여하면 후유증 없이 완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만약 시간을 지체할 시 시간이 지날수록 뇌 손상 범위가 넓어져 영구적인 마비, 인지 기능 저하, 식물인간 상태가 될 수 있다. 손 따기나 우황청심환 먹이기 같은 민간요법 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면 절대 안 된다.

최고의 예방은 '혈관 청소'

 뇌졸중의 주범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이다. 혈관 벽에 기름때가 끼지 않게 싱겁게 먹고,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수다. 특히 담배는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무조건 끊어야 한다. 겨울철 새벽 운동은 찬 공기가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결론

 뇌졸중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처럼 떨어지는 병이 아니다. 당신이 수년 동안 방치한 혈압과 혈당, 담배 연기가 쌓여서 터지는 것이다. 오늘 당신의 혈압 수치는 얼마인가? 그 숫자를 아는 것이 뇌졸중 예방의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