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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 차이와 초기증상, 수술 비용 및 예방 음식

by 훔남-범준 2025. 12. 31.

 스마트폰 글씨가 흐릿하게 보여서 눈을 찌푸리거나, 밤에 운전할 때 가로등 불빛이 번져 보여서 불편한 적이 있는가? 대다수 중년은 이를 단순한 '노안'이라 생각하고 돋보기만 찾는다. 하지만 눈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했다가 수술 시기를 놓치거나, 심지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50대 이상이라면 반드시 구별해야 할 두 가지 안과 질환, '백내장'과 '녹내장'. 이름은 비슷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다른 이 두 질환의 결정적 차이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차이

카메라 렌즈가 뿌옇게 : '백내장'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카메라의 렌즈)가 노화로 인해 하얗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안개 낀 것처럼 시야가 전체적으로 뿌옇게 보인다.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주맹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기도 한다. 다행히 백내장은 '수술하면 완치되는 병'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깨끗한 인공 수정체를 넣으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수술 시간도 30분 내외로 짧아 국민 수술로 불린다.

소리 없는 시력 도둑 : '녹내장'

 백내장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 녹내장이다. 안압(눈의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안 되어 시신경이 죽어가는 질환이다. 무서운 점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시야의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검게 변해 들어오는데(터널 시야), 중심 시력은 말기까지 유지되므로 본인이 병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시신경이 많이 손상된 상태다. 급성인 경우 심한 안구 통증과 두통, 구토를 동반한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절대 되돌릴 수 없다. 녹내장 치료는 시력을 좋아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안약으로 안압을 낮춰 '현상 유지'를 하고 실명을 막는 것이 목표다.

노안이랑 어떻게 구별하나요?

 가장 쉬운 자가진단법은 '돋보기'다. 노안일 경우에는 돋보기를 쓰면 가까운 글씨가 선명하게 잘 보인다. (단순한 조절력 저하) 하지만 백내장이나 녹내장의 경우, 돋보기를 써도 여전히 뿌옇거나 침침하다면 안과 질환일 확률이 높다.

눈을 지키는 생활 습관과 영양소

눈 건강에 좋은 녹황색채소

 눈 건강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강한 햇빛은 수정체의 단백질을 변성시켜 백내장을 앞당긴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챙겨 먹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이 있는데 이는 망막의 황반 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의 노화를 늦춘다. 추가로 당근, 블루베리는 비타민A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야맹증을 예방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결론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백내장은 늦게라도 수술하면 되지만, 녹내장은 발견이 늦으면 빛을 잃는다. 40세가 넘었다면 1년에 한 번, 안과에서 '안저 검사'를 받는 것만이 당신의 시력을 지키는 유일한 보험이다. "나이 들어서 그래"라고 넘기지 말고, 오늘 당장 눈 상태를 점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