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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무산, 산정호수와 한탄강의 친구

by 훔남-범준 2023. 11. 9.

1. 불무산으로 가기 위한 교통정보

 ㄱ. 자가운전으로 이용할 경우 : 수도권에서 철원 방면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38휴게소를 지난다. 삼거리에서 우회전을 한 후, 성동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연천 방면으로 5km 거리에 있는 야미교의 1km 전, 왼쪽을 보면 야미리 버스정류장 쪽으로 좌회전 할 수 있다. 야미중다리를 건너서 150m 정도 이동하여 야미리에 주차한다.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 동서울터미널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철원행 버스를 이용한다. 또는 수유리에 위치한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철원행 버스를 이용하여, 야미리에 하차한 후 등산을 시작하면 된다.

2. 산정호수와 한탄강의 친구, 불무산

 불무산은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창수면 영중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불무산은 높이 663m의 많이 높지 않은 산이다. 불무산의 이름은 "신선이 춤을 춘다"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넓은 산악지대인 탓에 불무산 주변의 지역의 이름을 대회산, 소회산이라고 지었다. 동쪽에는 명성산의 산정호수가 바로 이웃해 있고, 서쪽으로는 한탄강을 사이에 두고 보장산과 중자산이 손에 잡힐 듯 한탄강 바로 건너에 있다. 불무산의 형태는 남북으로 길게 주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포천시 영중면 38휴게소에서 북쪽으로 아기자기하게 정면으로 보이는 산이다. 북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한탄강이 은장산과 불무산을 흐르다 멀리 임진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오랫동안 군사지역으로 통제되어 오다가 최근에 해제되어 산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관계로 등산로가 아직 희미한 편이고, 오염이 되지 않아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산이며, 주능선 주변에 군사호 흔적들이 많은 편이다. 심지어 수목이 울창하고 덩굴식물들이 엉켜있었기 때문에 곰처럼 큰 동물도 덩굴에 걸려 다니기 어렵다고 하여 "곰덩굴"이라고도 불릴만큼 험준한 산이다. 하지만 불무산은 험로가 없고 산세가 완만하며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이므로 주말 가족산행지로 적합하다. 산행은 43번 국도가 지나가는 영북면 야미리 야미중교에서 횟가마골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하산은 동쪽 지능선을 타고 다시 야미리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산행 후에는 산정호수나 일동 온천을 다녀오는 것도 좋고, 이동면 갈비촌이나 관음산 등산로 입구 파주골순두부집에서 순두부와 보리밥을 먹고 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불무산 남쪽 영중면 성동리 성동삼거리에서 남쪽으로 약 5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성동2교에서 왼쪽 백교마을을 거쳐 지능선, 주능선을 이어타고 불무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도 있다. 창수면 대화산리에서도 남동 방향의 큰골을 따라 불무산으로 오르거나 하산길도 있다.

불무산의 등산코스

3. 불무산을 올라가는 길

불무산 소요시간(총 5시간)

버스정류소 - 33분 - 정우정사 - 70분 - 주능선 - 50분 - 불무산 - 80분 - 임도 - 22분 - 버스정류소

 성동삼거리에서 운천 방면으로 5km 거리에 있는 야미교에서 1km 앞, 서쪽 야미버스정류장에서 서쪽으로 소형차로를 따라 5분을 가면 야미중다리를 건너서 마을 앞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은 하산길로 하고, 좌측으로 소형차로를 따라 1.5km, 30분을 가면 소형차로가 끝나는 지점에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우측 길은 외딴집이 한 채 있고 광산터로 가는 길이며, 왼쪽 길 아래는 청우정사가 있고 계곡길로 이어진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면 계곡을 건너기 전에 청우정사 마당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10m 가면 왼쪽에 시멘트벽돌로 쌓은 곳이 나온다. 벽돌로 쌓은 곳에서 왼쪽 계곡을 건너면 계곡 왼쪽으로 등산로가 뚜렷하다. 이 등산로를 따라 15분을 올라가면 묵밭이 나오고, 묵밭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다시 묵밭이 나온다. 이 묵밭에서 뚜렷한 횟가마계곡길을 따라 5분을 가면, 계곡을 건너 돌밭길이 이어지고, 5분을 더 오르면 너덜지대 계곡길이 시작되며, 20분가량 돌밭길을 올라가면 계곡을 벗어나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길이 희미하고, 경사가 급한 길이다. 하지만 20분정도 희미한 길을 올라가면 공터가 있는 주능 선삼거리에 도착한다. 주능선에서 우측으로 발길을 옮기면 바로 648봉이며, 이어서 능선을 따라가면 큰바위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다시 능선길로 이어지고 큰바위들이 몇 번 있으나 좌우로 돌아가면 안전하며 곧 이어서 불무산 정상이다. 정상은 삼거리이고, 종좌산, 지장봉, 한탄강, 면성산, 관음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4. 불무산을 내려오는 길

 하산은 동쪽 지능선을 타고 야미리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3분을 가면 우측으로 폭포 방향으로 가는 하산길이 있으나 능선길로 3분을 더 가면 630봉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편 동쪽으로 지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이 지능선길은 오랫동안 묵어서 산길이 희미하다. 하지만 산길은 갈만하며 위험한 곳은 없고, 계속 지능선을 따라 1시간 30분을 내려가면 잣나무 숲이 있는 임도에 가게 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마을길로 이어져 마을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가면 마을 앞 큰 삼거리가 나온다. 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면 아미중교를 건너 야미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게 된다.